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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과 조금 다를지도...?

 

  • 6월 27일 (월)

아침 & 점심

간단하게 아침 먹고, 지난주에 정리한 문법 위주로 다시 한번 봤다.
점심은 간단하게 파스타 만들어서 호로록.

확실히 머리가 예전 같지 않은 게 양이 많아지면 전부 외워지지 않는다.
책 한 권 분량의 문법 테스트다 보니 어디선가 분명 봤는데,
이건지 저건지 헷갈리는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었다. 😭
적어도 5개는 틀릴 거 같은데...

그래도 일단 기말 테스트가 끝났으니까!
봄 학기가 꽤 긴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돌아보면 그런 거 딱히 그런 거 같지도 않고.
같은 반 친구들이랑도 이제 조금 친해졌는데, 헤어진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다음 여름 학기에 반 편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다 같은 반이면 좋겠다.

생각보다 기말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을 거 같아서 위로 못 올라가는 건 아닐까 걱정이지만. 😂

저녁(マクドナルド)

지난번에 못 마셨던 맥주를 드디어!
사실 여름 한정 맥주는 생각도 못 했는데, 찾아서 마시는 재미가 있다.

밀린 포스트도 정리해야 하고, 내일부터는 JLPT 공부에 집중해야지!

  • 6월 28일 (화)

아침 & 점심

봄 학기 마지막 날, 기말 테스트 점수 확인을 위해 학교에 갔다.

어제 테스트 전에 선생님이 한자 문제 중에 안 배운 한자가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배운 한자만 올바르게 썼으면 점수를 준다고 해서 안심했다.
전날 청해 테스트 때도 가타카나 고쳤다가 틀려서 엄청나게 신경 쓰였는데,
테스트에서 연달아 그런 상황이 발생하니까 솔직히 멘탈이 미세먼지가 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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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과 조금 다를지도...? 6월 20일 (월) 올 것이 왔다! 오늘부터 매일 테스트... 간단하게 아침 먹고 바로 복습 테스트 벼락치기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계속 본 테스트라서 이

devyin.tistory.com

문법 테스트는 큰 거 하나 틀린 건 이미 알고 있고, 청해 점수가 처참할 거 같아 제일 걱정이었다.
제발 무난하게 평균 점수만 넘길 바랐다.

점수 확인하기 전에 독해 테스트랑 문법 테스트 시험지를 나눠주고 같이 정답을 확인했다.
독해 테스트는 다 맞았고, 문법 테스트는 또! 고치기 전 답이 정답이어서 또 멘탈 바사삭...
다음 학기에는 절대 고치지 말아야지. 지금까지 고쳐서 틀린 게 몇 문젠지. 🤦🏻‍♀️
그리고 과거형으로 써야 하는데, 어제(きのう) 표시해 놓고 왜 정답은 현재형으로 썼지? 😱
학기 중 복습 테스트에서도 시제 때문에 틀린 적이 몇 번 있는데, 같은 실수를 했다.
그리고 어제 틀린 거 알게 된 문제는 배점이 3점이었는데, 중요한 부분을 틀려서 전부 감점일 듯싶었다.

봄 학기 성적표

그리고 성적표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특히 청해 점수가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다.
한자(단어)는 역시 다 맞았고, 문법은 답 확인했을 때랑 똑같았다. 3개 틀려서 5점 감점.
그리고 독해 점수가 문제였는데, 분명 답 확인할 때는 틀린 문제가 없었는데 2점 감점이 되어 있었다. 🤯
수업이 끝나고 독해 점수가 어떤 문제에서 어떤 이유로 2점 감점인지 확인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이미 제출한 답안지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고 한다. 도대체 왜?
아니, 어떤 문제에서 어떤 이유로 감점인지 알아야 다음에 같은 실수를 안 할 거 아닙니까? 🤦🏻‍♀️

그래도 청해 점수가 생각보다 높으니, 그걸로 됐다.
이렇게 정말 봄 학기가 끝이 났다!

봄 학기 내내 본 한자 테스트에서 지금까지 하나도 안 틀린 보람이 있었고,
복습 테스트는 학기 후반부로 가면서 한 문제씩 틀려서 걱정했는데, 기말 테스트에서 세 문제 틀렸으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독해 테스트는 아쉽긴 하지만, 다음 학기에는 내가 더 신경 쓰기로 하고, 청해는. 할많하않...
고쳐서 틀린 문제 고려해도 이런 점수라니! 걱정했던 거보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다음 클래스에도 좋은 선생님이랑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만나지 않고 싶은 사람들이 조금 있어서, 진짜 지뢰만 피했으면...

くら寿司

카페에서 JLPT 공부하고 저녁으로 초밥 먹으러 갔다.
지난번에 사이드 주문했다가 충격받아서, 먹고 싶은 초밥만 주문했다.
주기적으로 메뉴가 바뀌는지 지난번에 못 보던 초밥도 꽤 있었는데,
이날 방어는 정말 상태가 안 좋았다. 지난번 방어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그리고 근처 서점에 가서 다음 학기에 쓸 책 샀다.
이른 감이 있지만 학교에 잔돈까지 맞춰서 현금으로 사는 거보다 엔저일 때 카드로 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학교 교재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책 사는 건 두근두근한다.

  • 6월 29일 (수)

아침 겸 점심

택배 받을 게 있어서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물이 딱 떨어져서 물 뜨러 마트 다녀온 사이에 택배가 왔다.
시간 보니까 집에서 나온 직후였다. 5분만 늦게 나갈걸... 🥲
집에 들어가서 바로 재배달 신청했다. 니토리에서 여름 이불도 오는 날인데, 같이 오면 좋겠다.
하지만 재배달 신청한 게 먼저 왔다. 막내가 부탁한 물건이었는데, 생각보다 무거워서 당황스럽네.

그리고 한 시간 반 정도 후에 이불도 왔다. 물건 확인하고 바로 빨래 돌렸다.
이불 빨래하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내일은 패드 커버 빨면 새 이불 뽀송하게 잘 수 있을 듯!
어젠가 그제부터 온몸이 따끔거리고 간지러워서 진드기인가 싶어서 돌돌이도 하고 페브리즈도 뿌렸는데,
페브리즈로 진드기까지 잡는 건 힘들다고 해서 고민이다. 벌레 퇴치제만 벌써 몇 개인지. 🤦🏻‍♀️

간식 & 저녁

늘 먹던 초코아이스크림이 계속 안 보여서 물어보니까, 더 안 들어온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스크림으로 사 왔는데, 그저 그렇다. 내 초코아이스크림 돌려줘! 😭

오늘 일본은 고기의 날이어서, 저녁에 마늘, 버섯, 양파까지 야무지게 챙겨서 한 끼 먹었는데,
그랬더니 음식물 쓰레기가 한가득 나와서, 버리는 김에 한 번에 버린다고 카레도 만들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카레 만드는 내내 땀이 한 바가지 나서 카레 만들다가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다.
그래도 카레가 맛있게 만들어진 거 같아서 다행이다. JLPT 끝날 때까지 밥걱정은 안 해도 될 듯!

  • 6월 30일 (목)

밥값만큼 약값(?) 드는 중

오늘 결국 그 친구를 만나고 말았다.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가려웠고, 이불 개기 전에 돌돌이를 하는데 봐 버렸다.
진드기라고 불리는 빨간 그 친구를... 🤦🏻‍♀️
원래 오늘 커버 빨 생각이긴 했지만, 혹시 모르니까 돌돌이 두 번 하고 커버 벗겼다.
그리고 이불속은 세탁할 수가 없어서 앞뒤로 페브리즈 왕창 뿌려서 해 들어오는 곳에 일단 널었다.

빨래 돌리고 바로 마트로 갔다. 진드기 퇴치할 약 사러!
뿌리는 건 조금 찝찝하기도 하고 방지하기에는 이미 집에 있는 상태고,
긴 고민 끝에 진드기를 모아서 버릴 수 있는 시트형으로 샀다.
이미 집에 있는 이상, 한군데 모아서 한 번에 버리는 게 제일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옷이랑 가방에 뿌릴 수 있는 모기랑 진드기 방지하는 약도 일단 샀다.
아무래도 내가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과정에서 붙어 오는 느낌이 없지 않아서.

모기는 지난번에 산 퇴치제 덕분인지 코빼기도 안 보이는데, 진드기는 진짜 생각도 못 했다.

사는 김에 화장실 하수구 한 번 뚫으려고 락스 같은 친구도 샀다.
최근 욕조 물 내려가는 게 시원찮아서 벌써 하수구 청소할 때가 됐나 싶어서 열었는데 깨끗했다.
이상해서 찾아보니까 일본은 배수관에 물이 많은 편이라 눈에 보이는 곳 말고 더 안쪽에서 막히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약품의 힘을 빌려보지 싶었는데, 욕조에 부어서 시간 맞춰서 물 흘렸는데 전보다 훨씬 잘 내려간다!

100%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당장은 괜찮을 듯싶다. 다음에 한 번 더 해야지.

아침 & 점심

점심으로 어제 땀 흘리며 만든 카레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
닭고기 큰 거 넣은 게 은근히 잘 어울린다. 그리고 통마늘 넣으면 맛있다고 알려준 후배 씨, 사랑한다. 👍🏻

저녁

공부도 안 하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
내일은 더 덥다고 하니까 카페로 피서 겸 공부하러 가야지.

  • 7월 1일 (금)

아침

드디어 마지막 이불 빨래를 끝내고, 든든하게 밥 먹고 카페로 향했다.
오늘 정말 위험했던 게 환기한다고 창문 열었을 때 정말 바람 한 점 없었다.

TULLY'S COFFEE

타리즈 컵 디자인이 귀엽게 바뀌었다!
쓸데없지만 괜히 집에 가져가고 싶게 생겼다. 😂

저녁

소바 잔뜩 먹고 싶어서 2인분 했더니 정말 물리게 먹었다.
다음부터는 욕심부리지 말고 1인분만 해야지. 🥲

6월 영수증 정리해서 버리는데, 엔저라고 정말 많이 사고, 많이 먹었다.
엔화도 슬슬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거 같은데, 7월부터는 생각 좀 하고 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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