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아침 먹고, 장고 끝에 NITORI 카드 결제했다.
처음에는 배송비 내고 싶지 않아서 만 엔 이상 담았었는데,
딱히 내키지 않거나 애매한 물건을 하나둘 빼다 보니 건조대랑 냄비만 남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유학생에게 엔저는 나쁘지 않다. 😂
냄비는 화요일에 바로 받을 수 있는데, 건조대는 제일 이른 날짜가 금요일이었다.
배송이 따로길래 두 번에 나눠 받을까 하다가, 귀찮으니까 금요일 오전으로 맞췄다.
유니클로도 온라인으로 결제하려고 보니까, XL랑 XXL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오프라인에서 카드 결제하기로 했다.
점심은 어제 산 닭고기에 살짝 데친 숙주랑 간장 넣고 프라이팬에 볶았다.
대충 볶아서 밥 위에 올려서 먹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어제 진짜 당황했던 게 콩나물도 もやし고, 숙주도 もやし일 줄이야. 😱
그래서 생긴 것만 보고 샀는데, 맞아서 다행이다. ( もやし 앞에 한자가 다르다! )
원래는 도톤보리에 있는 돈키호테를 가볼 생각이었는데,
도톤보리로 가는 길에 힘들어서 눈에 보이는 난바 마루이에 들어갔다.
올라가는 길에 마음에 쏙 드는 캔버스백도 하나 샀다!
그리고 둘째 동생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짱구(しんちゃん)를 세리아에서 찾았다!
한층 한층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길에 별생각 없이 들어간 세리아였는데,
생필품을 포함해서 대체로 다이소보다 물건이 나은 듯했다.
구경하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하나둘 담다 보니 바구니 하나가 가득 찼다. 🤣
청소도구나 수납? 같은 건 니토리에서 가격이 애매해서 뺐는데, 빼길 정말 잘했다!
그렇게 세리아에서 한가득 쇼핑하고, 올라가는데 GU가 눈에 들어왔다.
유니클로보다 저렴한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GU 스타일이 내 취향이었다.
내가 입었을 때 나한테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
생각보다 매장이 컸고, 둘러보는데 확실히 유니클로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다.
GU 위에 있는 유니클로는 난바 CITY의 매장보단 확실히 작았다.
그래서 그런지 원래 사려고 했던 옷들의 큰 사이즈 재고가 여유 있었다.
둘러보다가 편하게 입을 바지도 하나 더 샀다.
할인 중인 품목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카드 결제할 거니까. 😁
원래 계획은 쇼핑하고 구로몬 시장을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쇼핑을 마치고 나오니까 4시 반이 넘은 시간이라 오늘은 타코야키로 만족하기로 했다.
근데, 여기 원래 500엔이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가격이 오른 모양이다.
메뉴판에 600엔으로 적혀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가계부 확인해 보니까 오른 게 맞다.
집에 와서 일단 짐 던져 놓고, 물 뜨러 간 김에 간단하게 장도 봤다.
이제 튼튼한 물통도 생겼겠다, 차 타서 수업 가려고 차도 샀다.
그리고 예전부터 계속 궁금했던 호르몬! 처음에는 나베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동이였다.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절반 가격이면 도전해볼 만하다 싶어서 샀다!
2~3인분으로 적혀 있었고, 우동이 두 봉지로 나누어져 있어서 일단 한 봉지만 조리했다.
그리고 채소랑 호르몬도 절반으로 나누었다.
맥주가 굉장히 당기는 맛인데, 맥주까지 같이 마시면 혈관이 죽을 거 같은 그런 맛이었다.
그리고 막내가 오늘 EMS 배송 갔었는데, 내가 부재중이라 전달을 못 했다고 한다.
아니, 어젯밤에 와서 오늘 간사이 공항을 나왔다고 한 거 같은데, 바로 왔다고?
저녁에 쓰레기를 버리면서 우편함을 확인해 보니까 부재표가 들어있었다.
아니, 누가 일본 일 처리 느리다고 했습니까? 😭
19일에 보낸 택배가 세관 거쳐서 비행기 타고 타국 오는데, 1주일이 안 걸리는데.
이건 차마 우체국까지 가서 가져올 자신이 없어서 재배달 요청을 하려는데,
내일 바로 받을 수 있다? 내일 일요일인데?
마음 같아선 오전 중에 받고 싶긴 한데, 오전 언제 올지 모르니까 점심때로 요청했다.
이렇게 일 처리가 확실한데, 누가 일본 느리고 답답하다고 한 건지.
그나저나 오늘 도대체 카드를 얼마나 긁은 거지... 😭
당분간 마트에선 물만 떠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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