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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은 계속 쌓아두고 있었는데,
지난 가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글감조차 수습이 안 되더니

2023년 3월이 되어버렸다! 😂

글감도 있고, 사진도 있어서 밀린 글을 쓰자면 쓸 수 있겠지만
내 기억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굵직한 일만 몇 개 정리해 보자면,

작년 오봉 때 개인적인 용무로 한국을 잠시 갔다 왔고,
그 직후 바로 코로나에 걸려서 혼자 두 번째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 코로나로 인한 결석으로 미처 못 배운 문법이 지금도 내 발목을 잡곤 한다 🤦🏻‍♀️ )

가을부터는 아르바이트도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하는 중이다.
그리고 겨울에 본 두 번째 JLPT도 무난하게 합격했다!

원래 계획은 올해 3월 이후에는 취업 비자로 바꾸고 자리 잡는 게 목표였는데
여러 일이 있어서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3월에 학교가 끝나면 귀국해야 하나, 학교를 더 다녀야 하나 꽤 긴 시간 고민을 한 끝에,
학교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대로 귀국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방송대에 복학했다. 아니, 복학 당했다 😭
비행기가 많이 비싸져서 기말고사를 보러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수업은 최선을 다해 듣는 중이다.

일본에서 생활한 지 300일이 넘어, 곧 1년이 되는데
뭐, 그동안 좋은 일만 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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