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내가 따로 산 가구나 가전은 하나도 없다 😂
이사 갈 때 가져갈 만한 건 지금은 단종된 NITORI 빨래 건조대 정도?
이사할 집이 북향이기도 하고 건조대 크기도 애매해서 가져갈까 말까 아직 고민 중이다.
일단, 가장 큰 게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인데,
신학기도 아닌데다, 1년 후에 내가 계속 머물지 옮기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구매는 부담스러웠다.
특히, 중고는 고장 났을 때 대처가 쉽지 않을 거 같아서 애초에 가전은 빌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게 된다면 그건 계속 살고 싶어졌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을 때가 아닐까.
대체로 구성은 비슷해서, 어느 업체에서 빌릴지 고르기만 하면 될 것 같다.
- 필수 : 냉장고, 세탁기
- 선택 : 전기밥솥, 전등, 전자레인지
1년에 3만 엔이고, 1년 후에는 구매하거나 1개월 단위로 연장도 가능한 듯싶다 🤔
그 외에도
- 가습기 / 제습기
- 1년 동안 생활하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 가습기는 방에 빨래를 널어두는 걸로 대체
- 북향이라서 제습기가 필요할 것 같긴 한데, 고층이라 환기만 잘 된다면 필요 없을지도?
- 다리미
- 1년 동안 생활하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 가끔 한 번씩 아쉬울 때가 있어서 살까 말까 지금까지도 고민 중
- 선풍기
- 에어컨을 틀자니 그 정도로 덥지는 않고, 안 틀자니 바람 한 점 없어서 애매했던 때가 있음
- 창이 두 개라 환기할 겸 활짝 열어 두면 한여름에 못 살 정도는 아니어서 어찌어찌 버텼는데,
이사 갈 집은 어떨지 몰라서 망설이는 중
- 전기포트 / 커피포트
- 1년 동안 생활하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 포트로 물 끓이는 거랑 인덕션으로 냄비에 물 끓이는 거랑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
- 필수 : 커튼
- 집 보러 갔을 때 창 크기를 재지 못해서 미리 날짜 맞춰 배송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
( 이사 후 며칠은 커튼 없이 생활해야 할지도... )
- 집 보러 갔을 때 창 크기를 재지 못해서 미리 날짜 맞춰 배송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
- 침대
- 싱글 vs. 세미 더블
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싶어서 무조건 살 생각인데, 크기가 문제다.
한국이었다면 무조건 세미 더블, 슈퍼 싱글로 했을 거 같긴 한데, 여긴 감이 전혀 안 온다.
그래서 이불 세트를 사서 며칠 생활을 하고, 치수에 맞춰 침대를 주문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 책상 & 의자
- 노트북을 거치해야 하고, 식사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
침대가 정해져야 책상이랑 의자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여기에 딱 멈춰 있는 상태다.
이 정도면 이사를 해도 텅 빈 집에 텅텅 있을 듯.
침대, 책상 등 가구에 신경을 더 쓰는 이유 중 하나가 디지털 피아노를 꼭 들이고 싶기 때문이다.
이사하고 회사에 잘 적응하고 난 뒤에 조금씩이라도 돈을 모아 살 생각이다.
그리고 이사한 집이 벽간, 층간 소음에 강하다면 홈팟 미니를 들일 생각도 하고 있다.
지금 방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옆집이랑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방음 수준이 처참해서... 🤦🏻♀️
외부 스피커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건 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음량을 빵빵하게 해서 뭘 보겠다, 그런 생각은 없고, 보통 사람들처럼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뿐이다 😭
이사하는 당일에 짐 다 옮기고, 오후에 신청한 가전을 받고 난 뒤에도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근처에서 살 수 있는 건 사겠지만, 아마 무리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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