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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용돈 기입장을 썼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부터는 가계부 앱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와서도 엔화 가계부를 따로 썼어요.
유학생으로 도일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매달 얼마나 쓰고 가져온 엔화가 어느 정도 남았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썼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나서는 벌이 이상 쓰지 않도록 좀 더 주의했던 거 같아요 🤔
그렇다고 막 허리띠를 졸라매는 생활을 하진 않았고, 가끔 여행도 하고 외식도 하면서 기분 전환도 했습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기도 하고요!

그리고 최근 취업해서 이제 뭔가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월급을 받는 생활은 처음이라 전과는 다르게 조금 긴장된 상태로 생활하고 있어요 😂
지난달은 아르바이트비랑 월급 일부가 겹친 데가, 이사로 인한 초기 비용 지출 때문에 정신없는 가계부가 됐고,
이번 달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제대로 월급을 받았기 때문에 예산을 짜기 위해 열심히 정리하고 있어요!
아마 8월이나 9월부터는 수입이나 지출이 제대로 가늠이 돼서
조금씩 돈을 모아 여행을 가거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정비

월세 등

관리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망설였는데요, 막상 이사 와서 생활하니까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에 살던 곳과 비교하면 너무너무 좋아서... 😁

 

광열비

가스 요금 등

예전에 살던 곳은 월세에 수도 요금 포함되어 있었고, 올 전기여서 딱히 신경 쓸 게 없었습니다.
난방이나 에어컨 안 틀면 6~8천 엔 정도였고, 겨울이나 여름에는 8천~1만 엔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근데, 지금 사는 곳은 가스, 수도, 전기 다 따로라 광열비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1만 엔 정도 예상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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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식비 등

이사 준비를 하면서 버린 물건들이 워낙 많아서 다시 사느라 평소보다 쇼핑하러 많이 갔던 거 같아요.
그리고 먹는 건 좋은 거 먹고, 먹고 싶은 거 먹자는 주의라 식비가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2023년 7월 식비

식비를 1일 1천 엔으로 잡고, 매 끼니 들어간 비용을 따로 계산해 봤는데요,
점심 도시락을 싸는 게 확실히 절약되는 거 같습니다.
챙겨 먹다 보면 천 엔을 넘는 날도 있는데, 한 주로 보면 7천 엔을 넘지 않아서 예산을 벗어나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과자나 음료 같은 간식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위 표에 간식비는 포함하지 않았는데,
만약 간식비까지 전부 넣게 되면 천 엔을 넘는 날이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그래도 과식, 폭식만 하지 않으면 식비도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틀고 있는데요, 아직 나오지 않은 전기 요금이 슬슬 걱정되네요.
전기 요금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활 방식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니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
모두 더위, 여름 감기 조심하세요 🙂

2023.07.22 내용 추가 및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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