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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과 조금 다를지도...?

 

  • 6월 13일 (월)

아침 & 점심

못 보던 포켓몬 빵에 할인까지 붙었길래 사 왔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계속 마트에 들어오는 걸까.
그리고 도대체 일본 포켓몬 빵은 살 때마다 이상한 포켓몬뿐인 건지. 😭
귀여운 것도 아니고, 못생긴 것도 아닌 저 이상한 포켓몬은 몇 세대인 걸까.

점심으로 먹은 멘치카츠 샌드위치는 어릴 때 먹어본 듯한 그런 불량식품 맛이었다.
추억의 맛이랄까,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제 돈 다 주고 먹을 거 같진 않다.

간식

한국에서도 가끔 사 먹었던 코로로! 어제 돈키호테 갔을 때 못 보던 소다 맛이 있길래 샀다.
머스캣 맛이 무난하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맛이기도 해서 같이 샀다.
소다 맛은 9개, 머스캣 맛은 10개 들어있었는데, 이게 원래 이렇게 작았던가?
머스캣 맛을 먹어보니까 맛은 이게 맞는 거 같은데, 크기는 이게 맞나? 작아진 거 같기도 하고, 애매하다.

오늘도 테스트가 있어서 아침 먹고 바로 벼락치기 했는데, 최근 집중력이 나빠진 듯하다.
테스트는 그저 그랬고, 대만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수업 끝나고 가는 길에 수요일에 같이 점심 먹기로 약속하고, 라인도 교환했다!
연락처 교환은 학기 끝나기 전에 꼭 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게 돼서 좋았다. 🥰

저녁

오늘 숙제도 없고, 내일 테스트도 없어서 자유! 이런 날엔 역시 맥주!
JLPT 공부는 오늘도 말로만 하고 있다. 😂

  • 6월 14일 (화)

아침

지난번에 타케노코 먹고 반해서, 소량으로 포장된 걸로 사 왔다.
근데, 그림에 그려진 대로 5개밖에 안 들어있다! 🤦🏻‍♀️ 5개를 누구 코에 붙여...

점심 & 베트남 친구가 준 오미야게(お土産)

남은 카레 데워서 점심 먹고 학교에 갔는데,
예전 짝꿍이었던 베트남 친구가 교토였나, 놀러 갔다 왔다고 과자를 선물로 줬다! 😊

저녁

왜 입이 터졌는진 모르겠는데, 파스타 1인분으로는 절대 모자랄 거 같아서 과감하게 2인분을 했다!
그리고 먹으면서 후회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

호로요이 한정판이 새로 나왔길래 샀던 여름밀감(甘夏) 맛!
생각보다 맛있어서 몇 번 더 사서 마실 거 같은데, 내가 그럴 시간이 있을진 모르겠다.

배부르게 잘 먹고 쉬고 있는데, 팔이 엄청 가렵고, 다리가 은근히 따끔거리면서 뻐근했다.
그래서 보니까 모기 물렸다! 팔, 다리 총 네 군데!
한국에서도 1년에 5번 물릴까 말까 했는데, 일본에 와서 벌써 5번 물렸다! 🤬
근데 지난번에 물렸을 때도 그랬지만, 일본 모기는 문제가 물리면 엄청나게 부어버린다.

팔이 제일 먼저 물렸는지, 팔은 이미 부어서 단단해진 상태였고,
다리는 막 붓기 시작하거나 슬슬 시동을 거는 중이었다. 그래서 바로 호빵맨 패치 붙였다!
점점 더 가려워지고 있고 무의식적으로 긁을 거 같아서 그걸 막아야만 했다.
이미 부어서 단단해진 곳도 일단 붙였다. 누가 봐도 모기가 찌른 그곳에!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건 아닐까 싶어질 정도로 살벌하게 부어버려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호빵맨 패치 붙이니까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눈앞으로 날아가는 모기를 놓치는 바람에 스트레스 N 배였다!
내일 해 뜨면 바로 모기 퇴치제 사러 가야지. 🤦🏻‍♀️

  • 6월 15일 (수)

새 친구 <모기 다 꺼져>

마트 문 열기만을 기다렸다. 어제 눈앞에서 모기 놓쳐서 밤새 더 물릴까 봐 걱정했는데, 더 물리진 않았다.
전기로 하는 거랑 고민하다가 문 앞이랑 창문 앞이랑 번갈아 둘 거 같아서 건전지 넣는 거로 샀다!
찾아보니까 모기가 사람이 문 열고 드나들 때 자연스럽게 같이 집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밖에 나갈 때는 냉장고 위에, 집안에서 창문 열고 환기할 때는 창가에 두기로 했다.

케이크 바이킹

그리고 케이크 바이킹 이벤트 중이길래, 좋아하는 케이크로 몇 개 샀다.
개당 100엔이면, 최소 두 개는 사야 하는 거 아닙니까? 😎

Mesi-kutan?

오늘 대만 친구들이랑 가기로 했던 카레 가게가 하필 오늘이랑 내일 휴무였다!
가게가 열려 있는 시간이 짧은데, 가끔 대기도 있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휴무일 줄이야. 🤦🏻‍♀️
게다가 휴무 공지를 트위터로 할 줄은 더더욱 몰랐다.
결국 지난번에 학교 선생님이 맛있게 먹었다던 Mesi-kutan? 으로 갔다.

대만 친구들이랑 셋이 먹는 줄 알았는데, 근처에 사는 중국 친구도 온단다!
근데 가게에 넷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어서 둘씩 나눠 앉기로 했다.
대만 친구들이 같이 앉고, 내가 중국 친구랑 앉았는데, 중국어는 정말 어려운 듯싶다.
좋든 싫든 매일 일본어만큼 중국어를 듣고 있는 거 같은데, 익숙해지지 않는다. 😭

저녁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탓에 저녁은 간단하게 주전부리로 해결했다.

아침에 산 케이크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멜론 케이크도 같이 먹었는데,
100엔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

  • 6월 16일 (목)

아침 & 점심

간단하게 아침 먹고, 오늘도 테스트 벼락치기! 😂

테스트 끝나고 대만 친구랑 얘기하는데,
매일 건강한 그 한국 친구들이 어제는 새벽 두 시에 시끄럽게 들어왔다고 한다.
게네들은 혹시 테스트가 없는 건지, 우리 반만 테스트가 이렇게 많은 건지 궁금하다고 하길래
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했다. 그리고 매일 술을 그렇게 마시는 건지도 궁금하다고...

그리고 수업 끝나고 대만 친구랑 같이 장을 보러 갔는데, 확실히 혼자 장 보는 게 편하다.
대만 친구가 불편하거나 싫은 건 아닌데, 아무래도 나만의 장 보는 루틴이 있다 보니 신경 쓰인다. 😭

그래도 필요한 건 전부 샀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곤약을 안 샀네?

저녁

감자, 고기, 무, 지쿠와에 간장 넣고 조림을 만들었는데, 역시 무가 너무 많았다.
감자를 좋아해서 감자도 잔뜩 넣었는데, 무까지 다 넣어버렸으니.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냄새도 엄청났지만, 결과는 좋았다!
짭조름해서 그런가,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밥도둑이다.

  • 6월 17일 (금)

어젯밤에 모처럼 신나게 타이핑하는데, 노트북 화면이 흔들렸다.
그러면서 건물도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라 지진인가 싶었는데, 정작 지진 알림은 없었다.
나중에 재난 앱 들어가서 확인하니까, 진짜 지진이었다!
사는 곳 근처가 진도 1의 지진이 있어서 그 영향으로 흔들린 듯싶었다.

지난번에 호텔에 있을 때만큼 크게 흔들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럴 때마다 정말 지진이 자주 오는 곳이구나 싶다.

아침 겸 점심

어제저녁을 늦게 먹기도 했고, 잠을 조금 설친 탓에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학교에 갔다.

드디어 다음 주 1일 1 테스트 주간이다. 그리고 기말 테스트가 끝나면 한 학기도 끝난다.

저녁

못 보던 야키소바가 할인 중이길래 한 번 사 봤다. 대용량? 이라고 하기에.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장 볼 때 더 사 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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